이승훈, 문체부 감사서 후배 폭행 의혹 불거져

By 김 나현_J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30)이 후배 선수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벌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23일 밝히면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A가 국제대회 기간 중 해외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ROBERTO SCHMIDT/AFP/Getty Images

문체부에 따르면 A는 2011년과 2013년, 2016년에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 문체부는 “폭행 사실에 대해 A는 후배에게 훈계를 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은 폭행을 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측의 주장이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ROBERTO SCHMIDT/AFP/Getty Images

문체부는 빙상연맹에 진상조사와 함께 A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라고 조치했다. A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으로 확인됐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0m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로 평창올림픽 폐막식 기수로도 선정됐던 한국 동계스포츠의 대표적인 스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