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편식’을 고치는 6가지 방법

By 박미경 편집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영향으로 성인병 발병 연령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아이에게 편식하는 습관이 있다면 아래 자료를 참고해 요리하면 어떨까?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아이가 될 것이다.

Instagram | lunarbell_lunch

1. 다양한 모양의 음식 만들기

채소와 과일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제, 식물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만성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채소와 과일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음식 ‘모양’을 바꿔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재료를 다르게 썰거나, 배치를 독특하게 하거나, 특이한 모양으로 장식하는 등, 시각적으로 아이의 흥미를 끄는 게 좋다. 즉, 아이가 좋아하는 귀여운 모양으로 재료를 썰거나 각종 재료를 알록달록하게 배치한다.

2. 아이와 함께 음식 만들기

아이와 함께 음식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요리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음식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와 같이 무슨 요리를 할지 정하고 시장에 가서 재료를 산 다음, 아이에게 껍질을 깎거나 채소를 씻는 등등의 간단한 작업을 하게 한다. 아이들은 음식을 요리한 성취감과 함께 자발적으로 음식을 골고루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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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강 간식 만들어 놓기

아이가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좋은 식재료로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놓자. 아삭아삭한 오이, 당근, 셀러리와 알록달록한 피망을 잘게 썰어 저지방 드레싱으로 버무려 샐러드를 만든다. 과일을 잘게 썬 것과 요구르트, 곡물 과자, 고섬유질 초콜릿 과자를 간식 주머니에 나눠 담아 놓을 수도 있다. 다양한 건강식을 아이에게 소개해 먹고 싶은 걸 고르게 하는 것도 건강식에 흥미를 갖게 하는 방법이다.

4.  조리 방법 달리하기

아이들은 씹기 힘들거나 식감이 안 좋으면 먹기 싫어한다. 이럴 때 조리 방법에 변화를 주면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는 씹는 힘이 약하거나 치아가 좋지 않은 아이는 먹기 싫어할 수 있다. 이런 채소는 작게 썰거나 삶으면 아이가 먹기 편하다.

채소를 호박죽처럼 수프로 만들면 아이가 거부감을 덜 느낄 수 있다.

브로콜리, 피망, 셀러리를 생으로 먹을 땐 아이의 입맛에 따라 양조간장, 청장, 살사 소스, 갈릭 올리브유, 레몬즙 등등을 곁들이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이가 채소를 싫어한다면 우선 양배추같이 담백하고 단맛이 나는 채소부터 추천한다.

아이들은 쓴맛이 나는 여주, 물렁물렁한 식감의 가지, 끈적끈적한 참마와 오크라, 신맛 나는 토마토, 톡 쏘는 맛의 양파 등등을 싫어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삶거나, 수프로 만든다거나, 살짝 데치거나 하면 그 맛이 크게 달라져 먹기 편하다. 여주 갈비탕에서 여주의 쓴맛이 덜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가 싫어하는 채소에 다양한 부재료와 조미료를 섞으면 채소 특유의 맛을 희석할 수 있다. 표고버섯을 작은 새우와 함께 볶아 먹거나, 소스나 카레를 곁들이거나 치즈를 넣어 그라탕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냉이, 쑥갓, 미나리 등의 채소는 조리했을 때 쓴맛 때문에 아이들이 잘 안 먹으려 한다. 채소를 볶을 땐 마늘이나 향료, 식초를 함께 넣거나 레몬즙, 올리브유, 벌꿀, 오렌지 잼, 잘게 썬 치즈를 살짝 곁들이면 쓴맛을 줄일 수 있다.

5. 부모 먼저 모범이 되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매일 채소를 먹는 집의 아이가 안 먹는 집 아이보다 채소를 88g 더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화목한 식사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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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좋아하는 음식과 섞기

온갖 수를 써도 아이가 고집스럽게 안 먹겠다고 버틴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랑 섞어서 먹이는 방법도 있다. 채소를 잘게 만들어 죽이나 탕, 가루 음식 등에 섞어 넣으면 아이가 채소 맛을 잘 느끼지 못하고 쉽게 먹을 수 있다. 잘게 썬 채소를 고기와 섞어 만두, 완자나 훈툰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잘게 썬 채소를 파스타 소스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조미료에 섞어도 되고, 밀가루와 퓌레를 섞어 각종 과자를 만들 수도 있다. 달콤한 사과와 레몬을 요구르트에 넣고 갈아서 선식을 만들어도 되고, 다양한 과일과 우유, 요구르트, 과즙을 섞어 스무디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의 식습관을 바로잡는 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인내심을 갖고 여러 번 시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몇 번 시도해 결과가 좋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에 따르면 열 번에서 열다섯 번을 시도해서야 만족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영양사는 아이가 특정 채소를 싫어하면 그 채소에 있는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의 영양분을 가진 다른 채소를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처럼 아이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요리방법과 모양의 변화를 주는 노력이 있을 때 아이 또한 자연스럽게 균형 있는 식단을 받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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