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도소 강제노동 확대 ” WOIPFG 최신 보고서

파룬궁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WOIPFG)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 장난감 브랜드 마이돌의 봉제인형들이  2000년대 초반 상하이 칭송 여자 강제노동교양소에 수감된 수감자들에 의해 제작되었다.

마이돌사 광고에 등장하는  숱 많은 머리털과 장밋빛 뺨에 순수한 미소를  보이는 인형 이미지 뒤에는  잔인한 인권유린이 있었던 셈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칭송 노동교양소 수감자 중에는 1999년부터 중국공산당 정권에 의해 심각하게 박해 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보고서는 중국 수감자들이 어떻게 국내외 상품 생산을 위한 강제적인 노예노동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상세히 밝혔다. 그러나 마이돌 장난감이 현재까지 만들어지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보고서 발표 후, 마이돌은 에포크타임스의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마이돌사 웹사이트의 인형 장난감 광고 이미지. (WOIPFG 제공)

WOIPFG에 따르면,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파룬궁 탄압을 시작한 이후, 수십만 명의 수련자들이 노동교양소등 구금시설 및 감옥에 투옥되었다.

WOIPFG 보고서에는 상하이 칭송 노동교양소에서 2년간 강제 노역을 했던 파룬궁 수련자의 증언이 포함되어 있다.

신념을 지킨다는 이유로 2001년 노동교양형을 선고받은 리잉은  상하이 칭송 노동교양소 제3대에서 인형 포장과 인형 옷에 부속품을 부착하는 일을 했다고 증언했다. 수감자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강제적으로 일해야 했다.

“매일 10시간 강제노동을 해야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간을 채우지 못한다”고 리잉은 전했다. “인형들은 노동교양소의 바닥에 쌓여있었는데, 더운 날씨에 곰팡이가 피기도 한다. 그러나 인형에 옷을 입히면 아무도 내부가 얼마나 더러운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중공 당국은 반체제 인사를 처벌하기 위해  활용되었던  노동교양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국제앰네스티는 많은 경우 변화가 단지 표면적일 뿐이라고 전했다. 엠네스티는 수감시설들이 명칭과 외부 간판을 바꾸었을 뿐이라고 보고했다.  구금자들이  노동교양소에서 다른 형태의 구금시설로 이동한 것 뿐이라는 것이다.

WOIPFG의 대변인 왕즈위안 박사는 지금도 그런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노동교양소 대신 감옥에 수감됐을 뿐이다”라고 그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수년 동안, 이 기구는 중국의 수감 시설에 수감된 파룬궁 수련자들이 제품생산을 강요당한 사례를 지속해서 수집해왔다.

포괄적인 그림

WOIPFG 보고서에는 강제 노동에 양심수를 활용한 노동교양소와 교도소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그런 시설과 협약을 맺은 국내외 기업들이 명시되어 있다. 그 외에 수감자들에게 제작이 강요되는 상품 도면 사진, 수감자들의 노동 상황에 관한 개인 장부, 상품 선적용 화물을 싣고 교도소 앞에 주차해 있는 트럭 사진도 보인다. 이들 대부분의 정보는 파룬궁 수련자의 박해 사례를 보고하고 확인하는 미국 기반 웹사이트 Minghui.org에서 수집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Minghui는 투옥되어 노예노동을 강요당하는  허베이성 샤양현의 한 개업의의 사례를 보고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노예노동 경제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국, 호주, 일본, 한국, 러시아, 독일, 캐나다 등의 국가에 판매된 가정용품부터 화장품 및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들이 수감자들의 노예노동으로 생산되었다.  16세에서 70세 사이의 파룬궁 수련자, 인권 운동가 및 기타 반체제 인사 등 양심수들이 노예노동 피해자에 포함된다.

왕즈위안 박사는  보고서가 묘사하는 노동교양소의 학대는 2013년 중국당국의 폐지 발표 이전에 발생한 일들이지만, 정책은 바뀌지 않았고 강제 노동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노예노동 관련 회사나 제조업체를 직접 명시하고 있지는 않다.

마이돌은 중국의 공급 체인과 중국에서의 현재 및 과거의 노동 관행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연루된 서구 브랜드

보고서는 또한 서구 기업들이 중국의 강제 노동 경제에 원치 않게 참여하게 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신장의 텐샨 울텍스는 캐시미어와 양모 스웨터를 전문 생산하는 중국 합작 회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텐샨 울텍스는 바나나 리퍼블릭과 니만 마커스와 같은 국제적인 의류 브랜드의 스웨터를 생산했다.

텐샨 울텍스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및 캐나다와 같은 많은 국가로 자사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분명히 밝히고 있다.

텐샨 울텍스 웹사이트 Screenshot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신장의 창지 노동교양소에서 파룬궁 수련자 50명 이상이 텐샨 울텍스의 스웨터 제작을 강요받았다. 하루 평균  20시간 이상 일하고 일하던 자리에서 잠시 낮잠을 잤다 . 일하는 동안 수감자들은 기계 조작을 위해 계속 서 있어야 했다. 쉬지 않고 서서 일하는 작업환경으로 수감자들의 다리는 늘 부어있는 상태였다.

수감자들이 졸면 경비병들이 전기 몽둥이로 직접 충격을 가하거나 다른 수감자들에게 벽돌과 막대기로 조는 수감자를 때리라고 명령했다. 배정된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면 수감자의 옷을 벗기고 수갑을 채운 후, 신체의 민감한 부위에 전기 충격을 가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들은 파룬궁 수련자를 고문할 때 특히 악의적이었다. 제6대의 파룬궁 수련자들은 온종일 심한 육체노동을 하고 밤새도록 스웨터를 짜야 했다. 그들 중 몇 명이 잠이 들면, 경비원들은 긴 바늘과 가위로 그들을 찌르기도 했다.

또한, 수감자들은 스웨터가 손상되면 보상하도록 강요 당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부담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대신 수감 기간이 늘어나는 처벌을 감당해야 했다.

장기간의 피로, 수면부족, 영양실조 상태에 시달리던 많은 수감자가 병에 걸렸지만 적절한 의료조치도 받지 못하고 계속 일해야 했다. 고문으로 다친 수감자들은 의도치 않게 스웨터에 고름과 피를 묻힐 수밖에 없었다.

바나나 리퍼블릭과 니만 마커스는 텐샨 울텍스 및 중국 내 공급망과의 관계에 관한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가혹한 조건

고문은 중국 전역의 노동교양소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며 수감자들은  작업에 수반되는 위험한 물질로부터 거의 보호받지 못했다. 윈난 여성 노동교양소의 수감자들은 보석을 광내고 접착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들은 보석을 닦기 위해 석회수를 사용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손이 부풀어 오르고 피부가 찢어지고 짓물렀다. 밝은 형광등 조명 아래서 장시간 작업을 해야 해서 시야가 흐려지고 눈은 빛에 과민반응을 보였다.

교도소

WOIPFG에 따르면, 중국의 감옥도 수감자들에게 노예노동을 지속해서 강요하고 있다. 항저우 Z-샤인 산업은 많은 나라에 의류를 수출하는 대형 의류 제조 업체다. 이 회사 웹사이트는 중국 내  38개 감옥에서 40000명 이상의 수감자를 회사의 의류를 생산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투자자를 찾는 광고에서 공개적으로 노예노동의 활용을 광고했다. 대규모 주문을 직접 소화할 능력이 없는 사업주의 경우 “교도소의 의류 공장과 협력하여 대량 주문을 할 수 있다. 낮은 가공 비용으로, 고품질의 제품의 고효율 제작을 의뢰 완료할 수 있다! “는 광고를 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과 제품 생산을 위해 직접 협력하고 있는 곳으로 저장성과 상하이시 랴오닝성과 헤이룽장성의 감옥들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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