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에 한국계 미국인 3명 석방 요구”

최근 비밀리에 방북한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에게 억류 중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직접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악관과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폼페이오 국장이 평양에서 김정은을 만나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에 관해서 협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1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열린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에 갇혀있는 미국인들의 석방 문제를 북한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적대행위를 이유로 구속한 김동철씨, 김상덕씨, 평양과학기술대학에 근무해온 김학송씨의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대단히 긍정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지난달 말 극비리에 평양을 찾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미북 정상회담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충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