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젠 힘들지 않아요~ 스마트팜 [헬로우 코리아] 286회-2

 

 

수많은 산업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농업.

최근에는 농업이 많이 똑똑해지고 있다.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농사 짓는 과정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오늘날 최첨단 농업을 얘기하자면 ‘스마트팜’이라고 칭할 수 있다. 스마트팜이란 비닐하우스나 축사에 ICT를 접목하여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오늘 <헬로우 코리아>에서는 똑똑한 농사 ‘스마트팜’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스마트팜’의 선진국으로 불리고 있는 네덜란드.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농업의 95%가 과학기술이고, 나머지 5%만이 노동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첨단기술과 농업을 밀접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네덜란드의 농업경쟁력은 바로 ‘스마트 팜’.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첨단 농업시설과 장비산업의 중심으로 관련 산업에서의 글로벌 선두업체들이 전국토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한국에서의 스마트팜은 현재 단순한 원격 모니터링과 환경 제어 뿐 아니라 작물의 생육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발전되어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귀농 2년 차 이재경 씨 부부는 비교적 젊은 층이지만 일찍 시골에 와서 스마트팜을 경영하며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은 소망대로 여유 있고 알찬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아내 연윤미씨는 시골에서 자란 탓에 남편이 농사일 하는 것을 무조건 말렸다. 하지만 남편이 하는 스마트팜이 깨끗하고 편리해서 과거의 고된 농삿일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스마트팜은 직접 농장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실시간으로 온실의 상태를 점검, 파악하고, 그 자리에서 컨트롤 할 수 있다.

아침을 먹고, 집에서의 일과를 처리한 후에, 하우스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여유 있게 농장으로 가는 이재경·연윤미씨 부부.

 

 

 

청주에서 손님이 왔다. 이재경 씨 농장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지원해주는 백프로팜의 대표다.

스마트팜 솔루션 업체 백프로 이덕우 대표와 이재경씨가 함께 설비를 점검·확인해본다.

 

 

 

‘몰리어 다이어그램(Mollier diagram)’은 수분 부족량을 알 수 있는 수치 데이터다.

온실 내부의 습도가 작물 생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몰리어 다이어그램은 농업인에게 중요한 데이터다.

농장주가 몰리어 다이어그램을 활용한 그린 존 안에 데이터들을 넣을 수 있는 생육관리를 하게 되면, 일정한 품질, 높은 생산량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덕우 [BACKPRO 대표]

“농민들이 알고 있는, 어느 집은 농사를 잘 지었다더라 하며,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농사를 따라 하는 게 아니고, 내가 짓는 농사에 대해서 그 작물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그것을 실시간으로 체크를 해서 기계가 농사를 정확하게 지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고려해서 가장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 기본 베이스를 만들어 주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천 인근의 진주 대평 딸기 농장 단지는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유명한 딸기 생산단지로, 이상적인 ‘스마트팜’ 단지로 조성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농업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달려야 하는 노동산업이 아니라, 기술력과 데이터를 가지고 보다 과학적인 농업, 편리하고 안정적인 농촌 생활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행잉배드 시스템은 스위치나 스마트폰으로 작업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 농가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만들고 있으며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구 사용자도 이동이 용이하다.

재배용 배드가 공중에 매달려 있는 구조로, 키높이에 따라 배드를 자유롭게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기에 더욱 편리하다.

 

 

 

사천 무고리에서 토마토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또다른 농장주를 만나봤다.

부모님께서 지으시던 농사를 물려받아 고향으로 돌아와 2년 전부터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창희 씨.

귀촌·귀농으로 농사를 짓기 전에는 도시에서 반도체 기업에 근무했다는 김씨는

고향에 돌아와서 처음부터 스마트팜으로 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2011년부터 스마트팜이 보급되었고 현재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부분이 나날이 늘고 있는 추세다. 김창희 씨는 ‘백프로팜’의 비전을 보고, 앞으로 이 장비들을 잘 이용해서 농사를 지으면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했고, ‘스마트팜’에 크게 매력을 느끼고, 뛰어들었다고 한다.

 

 

스마트팜은 환경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는 센서를 작물에 적용하여 관행적인 농법보다 훨씬 정확하고 정교하다.

 

 

앞으로 농업은 더욱 더 변화할 것이며, 작물 생육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양질의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백프로는 스마트팜 단지 조성으로 또 다른 산업까지 연계해서 농업의 시너지를 불러올 것이며 ‘백프로팜’은 농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또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링크

http://www.backpro.kr/kor/main/

http://edninfo.com/external/back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