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여기어때] 3회-오랜 역사가 있는 곳, 경남 고성군

 

유튜브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HbqQLbJwUdY&t=0s&spfreload=10

 

한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고성(固城)은 바다를 수놓은 크고 작은 섬들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5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어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고성으로 함께 가보시죠.

서울에서 고성까지는 자동차로 4시간 정도 걸립니다.

고성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빼놓지 않고 들리는 유명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상족암 군립공원입니다.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된 이곳은 약 1억 4천만 년 전에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 지층으로 이루어진 바위들이 많습니다.

수 백 명이 앉아 쉴 수 있을 정도의 넓은 바위 위에는 오래 전,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들이 남기고 간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데요.

발자국을 본 관광객이 장난끼가 발동했습니다.

“발자국을 보니까 공룡들이 이렇게 걸어 간 것 같아요.”

[임재인, 관광객] :
“이 발자국을 보니까 정말 공룡이 여기서 걸어 다녔고, 실제 공룡이 있었구나 하는 것이 느껴져요.”

상족암 군립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는 공룡 박물관은 한국에서 최초로 문을 연 공룡 전문 박물관인데요.

전시실에는 실물 크기의 공룡 화석을 비롯해서 육식공룡, 초식공룡 등 세계의 다양한 공룡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남도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명소, ‘문수암(文殊庵)’입니다. 고성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하는 이곳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풍경 감상과 함께 관광객들이 문수암에 들리면 꼭 찾아본다는 것이 있는데요.

“여기 와서 보세요. 제일 위 바위 사이에.. 아~ 저렇게 옆 모습 같은 것”

바로 바위틈 속에 있는 부처님의 얼굴인데요. 이 얼굴을 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이부용, 관광객] :
“인터넷을 보고 실제 있는지 찾아 봤습니다. 막상 보니까 실제 있네요. 제가 부처님 마음처럼 넓어져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동마을은 전주 최씨 안렴사공파가 모여 사는 집성촌입니다. 마을의 모습이 마치 학이 알을 품는 듯한 형상이라고 하여 학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학동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집집마다 둘러놓은 돌담입니다.

[조남재, 관광객] :
“어렸을 때의 동네 분위기가 느껴지면서 인위적인 꾸밈이 없고 한국의 정서적인 고전의 그 모습 그대로 담겨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학동마을 돌담에는 한국 선조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최영덕, 학동마을 주민] :
“여기 구멍이 하나 있죠. 여기 한번 보세요. 옛날에 쌀이 없어 밥을 굶은 사람이 많았어요. 밥그릇에 밥을 담아 여기에 놓아두면, 지나가는 사람이 남이 보지 않을 때 가져가 먹으라고 했던 구멍이에요.”

굶주린 백성이 최소한 자존심을 지키면서 허기를 달랠 수 있도록 만든 돌담의 구멍. 이보다 섬세하고 후덕한 인심이 어디 있을까요?

오랜 역사가 남아있는 고장, ‘고성’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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